매일 우유 한 컵 마시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 잔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300㎎의 칼슘, 즉 우유 반 파인트(약 168cc)에서 발견되는 양이 대장암 위험을 17% 낮출 수 있다고 하네요.
우유에는 칼슘 외에도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돕는 단백질인 콜라겐과 비타민 B2가 포함되어 있어 골격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미국의 건강 및 영양 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This, NotThat)'에서는 매일 우유 한 컵을 마시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정리했습니다.
첫째,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41% 낮아진다고 합니다. 단, 반드시 저지방 우유여야 하며, 지방이 많은 유제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유에 포함된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 덕분에 고혈압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호주의 모나시대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은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셋째, 운동 효과를 향상시킵니다. 운동 후 우유를 마시면 스포츠 음료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양학자들은 우유가 칼슘과 단백질을 포함해 13가지 중요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운동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유청과 카세인 단백질은 근육량을 늘리고 운동 후 피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합니다.
마지막으로,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유 속 양질의 단백질은 포만감을 제공하여 허기를 줄이고 폭식할 위험을 낮춥니다. 또한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을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데 기여합니다. 유청과 카세인은 음식 섭취를 조절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며 지방 연소를 촉진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