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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관리: 풀기 vs. 먹기,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

by 맛있고 건강하게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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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관리: 풀기 vs. 먹기,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들은 주로 두 가지 행동, 즉 콧물을 풀거나 먹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더 건강에 좋지 않은지에 대한 논의가 있습니다.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의 박일호 교수는 코를 세게 푸는 것보다는 콧물을 먹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코가 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세게 풀 경우 내부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져 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주 코를 풀면 콧물의 양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습니다. 코에 강한 자극이 가해지면 점막이 부풀어 오르고, 이는 방어 시스템을 자극하여 더 많은 콧물이 생성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콧물을 먹는 행위는 위생적으로 불쾌할 수 있지만, 박 교수는 콧물을 흡입해도 중력 때문에 식도 이외의 다른 조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작다고 말합니다. 만약 콧물 속에 세균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위액에 의해 대부분 죽게 되므로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코를 풀고 싶다면, 강한 압력을 가하지 않고 부드럽게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흥흥' 소리를 내며 약하게 풀고, 한 번에 한쪽 코씩 2~3번에 나눠서 콧물을 내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코세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리식염수를 코에 30~50cc씩 흘려 넣어 콧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추천됩니다.

박일호 교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콧물 양을 줄이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콧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콧물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코 점막을 건조하게 하는 찬 공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코가 막힐 때는 눕기보다는 서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누우면 머리 쪽으로 피가 몰려 혈관이 팽창하고, 코 점막이 부풀어 코가 더 잘 막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콧물이 많이 날 때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감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재채기가 동반되며, 코 주위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염이 악화되어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경우, 콧물의 색이 변할 수 있으며, 화농성 콧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코감기 환자는 약간 누런빛을 띠는 콧물이 나올 수 있으며, 두통, 오한, 근육통, 식욕 상실 등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기는 보통 1~2주 내에 증상이 호전되므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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