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부산행' 등장인물소개 및 줄거리와 느낀점
부산행은 대한민국에서 갑작스럽게 퍼진 좀비 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 안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사람들을 좀비로 변하게 만드는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
1. 석우(공유)
영화의 주인공으로, 자산관리사로 일하며 일에 몰두해 딸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인물입니다. 딸을 부산에 데려다주기 위해 KTX에 탑승하지만, 좀비 사태가 발생하면서 목숨을 걸고 딸과 생존을 도모합니다. 처음에는 이기적인 면모를 보이지만, 점차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 수안(김수안)
석우의 딸로, 어머니가 있는 부산으로 가는 기차에 아버지와 함께 탑승합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면모를 보이며, 영화 내내 아버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극중에서 중요한 감정적 축을 담당합니다.
3. 상화(마동석)
강한 체력과 호탕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아내 성경과 함께 기차에 탑승합니다. 좀비들과 맞서 싸우며 다른 승객들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며 아내와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헌신적인 캐릭터입니다.
4. 성경(정유미)
상화의 아내로 임신 중이며, 남편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녀는 남편의 희생 후 딸 수안과 함께 부산에 도착하는 생존자 중 한 명입니다.
5. 용석(김의성)
영화 속 악역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이기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그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 다른 승객들을 밀쳐내고 문을 닫으려 하는 등 극중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입니다.
6. 진희(안소희)와 영국(최우식)
연인 관계로 기차에 함께 탑승한 젊은 커플입니다. 이들 역시 좀비 사태 속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하지만, 영화 후반부에서 영국이 용석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희생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습니다.
**줄거리 **
'부산행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갑작스러운 좀비 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생존을 그린 재난 영화입니다. 영화는 주인공 석우(공유)와 그의 딸 수안(김수안)이 열차에 탑승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석우는 이혼 후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자산관리사로, 일에만 몰두해 딸 수안과의 관계가 소원해져 있습니다.
석우는 성공한 자산관리사로 일에 몰두해 왔지만, 그로 인해 딸과의 관계는 소원해져 있습니다. 수안은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떨어져 살고 있으며, 아버지와의 관계도 좋지 않습니다. 어린 수안은 어머니가 있는 부산에 가고 싶어하지만, 석우는 계속 일 때문에 딸의 요청을 무시해 왔습니다. 결국, 수안의 생일을 맞아 아버지와 함께 부산으로 가기로 약속한 석우는, 딸과 함께 KTX 열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열차가 출발하는 순간,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여성이 열차에 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 여성은 기차에 탑승한 직후 발작을 일으키고, 곧 좀비로 변하여 열차 내의 다른 승객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여성의 감염으로 인해 순식간에 좀비 바이러스가 열차 안에서 퍼지게 되고, 열차는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듭니다. 감염된 사람들은 빠르게 좀비로 변하며 다른 사람들을 물어뜯고, 살아남은 승객들은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석우와 수안은 처음에 이 사태를 피하려 하지만, 곧 자신들도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열차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탑승해 있었으며, 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재난을 대처합니다. 그중에서 중요한 인물로 상화(마동석)와 그의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이 등장합니다. 상화는 거대한 체구와 힘을 이용해 좀비들과 맞서 싸우며,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처음에 석우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상화와 협력하기를 꺼려하지만, 상화의 진심 어린 행동과 의리 덕분에 두 사람은 점차 협력하게 됩니다.
열차는 부산으로 향하는 중간 중간 여러 역에 정차하지만, 역마다 이미 좀비들로 가득 차 있어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그들은 역마다 정차할 때마다 좀비들의 공격을 받으며, 점차 열차 안에서 안전한 구역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상황은 점점 더 긴박해지고, 남은 승객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 협력하거나, 때로는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인물인 용석(김의성)이 등장합니다. 용석은 대기업 임원으로, 자신의 안전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려 하며, 이러한 행동은 열차 안에서 큰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는 다른 승객들이 있는 칸의 문을 닫아 자신만 안전하게 남으려는 행동을 하며, 이로 인해 여러 생존자들이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열차 안에서 상화와 석우, 그리고 다른 생존자들은 함께 힘을 모아 좀비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협력합니다. 상화는 임신한 아내 성경과 함께 무사히 부산에 도착하기를 바라며, 좀비들과 싸우는 데 앞장섭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좀비들과 맞서 싸우며, 다른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상화는 좀비와의 전투에서 감염되고, 자신이 좀비로 변하기 전에 아내와 석우, 수안을 구하기 위해 희생합니다.
상화의 희생으로 인해 석우와 수안, 그리고 성경은 마지막으로 남은 기차 칸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석우 역시 좀비에게 물리고 맙니다. 그는 자신이 곧 좀비로 변할 것을 알게 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딸 수안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석우는 수안과 성경을 안전하게 열차에 남긴 후, 스스로 열차 밖으로 몸을 던져 딸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단을 내립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수안과 성경은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부산은 군인들이 안전하게 지키고 있는 최후의 피난처로 알려져 있지만, 그곳이 정말 안전할지, 그들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울면서 부산에 도착하는 모습으로 끝이 나며, 수안의 눈물을 통해 이 재난 속에서 잃어버린 많은 것들에 대한 깊은 감정이 전달됩니다.
**느낀 점 **
'부산행'은 좀비 재난이라는 설정 속에서 인간 본성, 가족애, 이기심과 이타심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빠른 전개를 통해 관객을 몰입시키며, 동시에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석우의 희생과, 상화의 헌신적인 모습은 감동적이며, 재난 상황 속에서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한 영화는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여, 단순한 재난 영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각 캐릭터들의 개성과 성장 과정을 통해, 관객은 재난 속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