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회' 줄거리(희주의 목소리: 숨겨진 진실의 조각들)
사언은 경찰서에 들렀다가 희주가 경찰차 안에서 소리를 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게 되고 정말로 희주가 말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죠. 희주가 말을 한다니, 사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청운일보 창간 기념행사에 참석했지만, 사언은 계속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때 406의 전화가 걸려왔고, 사언은 호텔 옥상으로 올라가서 전화기를 들고 난간 위에 서 있는 희주를 마주치고 희주는 406 전화기로 사언과 통화 중이었고, 그 통화에서 사언은 백사언이 희주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듣게 되었어요.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듣고 멍해진 희주는 옥상으로 올라온 백사언을 보자마자 난간에서 휘청였고, 사언은 놀라서 희주를 받아냈어요. 그 순간, 사언은 희주가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있는 모습을 보았지만,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냥 넘겨버렸어요.
곧 박도재 행정관의 전화를 받은 사언은 협박범이 자신과 같은 호텔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설마 그 협박범이 희주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며 또다시 넘겨버립니다.
사언의 머릿속에는 희주가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과, 왜 희주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하고 희주가 현재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유가 희주의 엄마와 언니와 함께 겪은 교통사고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사고로 홍일경 회장은 아들을 잃었고, 딸은 듣지 못하는 장애를 얻었는데, 만약 희주가 멀쩡했다면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죠.
희주는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대통령실 수어 통역사에 합격하게 되었어요. 사언에게 무슨 문자를 보내고 싶은데 깊은 고민을 하던 희주는 결국 웃는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게 되었고, 그 이모티콘을 받은 사언은 한참을 생각했어요.
희주가 밥을 산다는 얘기에 사언은 선물을 하나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함께 옷 가게에 들렀어요. 화려한 옷을 보고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희주에게, 사언은 다른 가게에서 옷을 골라주며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건 나쁜 버릇이라며 츤데레로 고쳐주겠다고 했어요.
함께 밥을 먹자며 고급 일식집으로 가려는 희주를 막아서며 사언은 짜장면을 먹자고 했고, 희주는 탕수육도 함께 먹자고 했어요. 결혼 3년 차의 두 사람은 처음 연애하는 사람들처럼 꽁냥 거리는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데 지상우로부터 온 문자를 보게 되었어요.
수어 통역사에 붙은 것을 축하한다며 나유리와 함께 와인을 마시자는 문자였어요. 한 별장과 보육원 아이들의 실종 사건 관련해 취재차 유리와 함께 움직였던 상우가 희주에게 연락했던 것이죠. 다음에 먹자고 문자를 보내려는 희주에게 사언은 만나도 되지만 자신과 함께 가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어요.
지난번 레스토랑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난 백사언, 홍희주, 지상우, 나유리. 유리는 신경도 쓰지 않는 듯 백사언과 지상우의 묘한 신경전에 안절부절못하는 희주를 보고 대학 시절 방송실에서 있었던 희주와 상우의 이야기를 듣던 유리는 두 사람이 썸을 탄 거 아니냐고 부추겼고, 사언은 화가 나 유리에게 촉이 없다고 막말을 하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해졌죠.
기분이 안 좋은 희주는 다시 사언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희주를 놓아줄 수 없는 게 언니 홍인아 때문이냐고 묻자, 사언은 왜 홍인아 때문이라고 생각하냐고 반문을 하고 사언이 희주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게 홍인아 때문이냐고 묻자, 백사언이 사실을 맞추자 희주는 할 말을 잃었죠.
그렇게 통화를 하면서 횡단보도를 걷던 사언을 향해 차가 돌진하고 그 차를 보고 희주는 "백사언!"이라고 외치며 달려갔고, 다행히 차량이 부딪히기 전에 사언에게 몸을 날려 구해내면서 둘 다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언은 또다시 희주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았어요. 그것도 크고 정확하게 "백사언"이라고...
드디어 희주가 대통령실로 출근하게 되었어요. 출근 첫날 환영회 겸 회식 자리에서 희주에게 걸려온 협박범의 전화. "왜 사언과 이혼하지 않으려는 건지, 그때 왜 사언을 구해낸 건지 따져 묻습니다." 백사언에게 왜 이러냐는 희주의 물음에 협박범은 백사언이 망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협박범은 백사언에 대해 자신보다 많이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죠. 과연 협박범은 백사언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 걸까요?
곧 전화로 협박하던 게 희주라는 사실을 백사언이 알게 될 것이라며 일을 빨리 마무리하라고 희주를 다그치는 협박범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같은 시각, 백사언은 박도재로부터 협박범의 진짜 목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 목소리를 듣고 희주의 목소리임을 확신했어요. 그리고 블랙박스 속 희주 목소리를 행정관에게 전달해 두 목소리를 비교해 보라는 지시를 내렸죠.
술에 취한 사언을 지하 주차장 차 안에 놔둔 채 떠난 대리기사. 곧 뒤이어 도착한 희주가 사언을 데리고 집으로 올라오는데, 두 사람은 중심을 잃고 쓰러졌어요. 하필이면 그 위치가... 그렇게 결혼 3년 만에 첫 뽀뽀를 하게 되었죠. 넘어지면서 툭 떨어진 사언의 핸드폰에 박도재의 문자가 도착했어요. 두 음성의 목소리가 99.99% 일치한다고... 이렇게 협박범의 정체가 홍희주임이 밝혀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