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회 줄거리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1회 줄거리는 주인공 강지원(박민영)의 비극적인 삶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지원은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가장 친한 친구 정수민(송하윤) 사이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면서 인생의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강지원은 항상 착하고 참을 줄만 아는 성격으로, 시어머니의 구박에도 묵묵히 견디며 살아왔습니다. 그녀는 가족처럼 대해줄 것이라 믿었던 시댁에서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고, 남편 민환은 지원의 건강 문제에 무관심하게 주식 투자에 빠져 있었습니다. 결국 지원은 위암 4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그녀의 삶은 더욱 힘들어집니다.
지원은 남편과 시댁에 버림받고, 유일하게 곁에 남은 친구 수민에게 의지합니다. 그러나 지원은 병원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민환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지원은 민환을 만나러 집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수민과 남편 민환이 불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원은 배신감에 휩싸입니다. 두 사람은 지원이 죽으면 보험금을 받아 여러 가지를 사겠다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지원은 그 모습을 듣고 분노가 폭발합니다.
결국 지원은 민환과 수민에게 맞서 싸우지만, 그 과정에서 민환에게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억울한 인생을 마감한 지원은 눈을 뜨자 2013년으로 돌아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녀는 과거로 돌아온 자신이 다시 한 번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지원은 회사에서 자신을 죽인 민환을 마주하게 되고, 그를 향해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진 지원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보고 뒷걸음치다 넘어지게 됩니다. 이때 유지혁(이상엽) 부장이 그녀를 구해주고, 지원은 그가 유엔케이그룹의 상속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원은 택시 기사님이 준 돈을 발견하고, 그가 돌아가신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싶어 했다는 생각에 지원은 결심을 다지게 됩니다.
지원은 민환과의 관계를 끊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주식에 투자하기로 하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기로 합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위염 진단을 받게 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괜찮다는 말을 듣고 안심합니다. 지원은 주식 관련 책을 읽으며 공부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유지혁과의 관계도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원은 여전히 민환과 수민의 배신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으며, 그들의 불륜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려워합니다. 지원은 "네가 탐내던 내 쓰레기, 니가 처리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는 결심을 하며,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로 결심합니다.